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호그와트 레거시’ 확장 콘텐츠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던 ‘호그와트 레거시’의 확장 콘텐츠를 전격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내부 소식통은 해당 유료 DLC와 게임의 결정판이 워너 브라더스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폐기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취소 이유에 대해 “해당 콘텐츠가 책정하려던 가격에 비해 충분한 가치가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 브라더스는 블룸버그의 관련 질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게임 전문 매체 인사이더 게이밍은 이번 확장팩이 약 10~15시간 분량의 새로운 퀘스트와 활동을 포함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식은 워너 브라더스가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4년을 자사 게임 부문에 있어 “실망스러운 해”로 평가한 것과 맞물려 나온 것이다. 실제로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의 4분기 수익은 전년 대비 29% 하락했다.

실적 발표에 앞서 회사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이에 따라 모놀리트 프로덕션, 플레이어 퍼스트 게임즈, 워너 브라더스 샌디에이고 등 세 개 스튜디오가 폐쇄됐다. 이 과정에서 모놀리트가 개발 중이던 ‘원더우먼’ 프로젝트 역시 취소된 바 있다.

회사는 이러한 구조조정을 통해 “검증된 지식재산권(IP)과 세계적 수준의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는 게임에 자본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 사업은 향후 ‘해리 포터’, ‘왕좌의 게임’, ‘모탈 컴뱃’, ‘DC 유니버스’ 등 이미 수십억 달러의 소비자 매출을 기록한 네 가지 핵심 프랜차이즈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이 같은 전략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게임으로 평가된다. 워너 브라더스는 “해당 타이틀의 성공이 우리의 전략 전환에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며, “장기적인 이용자 참여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고품질 게임을 다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전략 전환을 통해 2025년에는 게임 부문이 다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회사 성장에 더욱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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